지방 소도시에서 10년간 국, 영, 수, 사, 과를 가르치는 종합 학원을 운영하면서 많은 난관에 부딪혀 왔습니다. 인재풀이 한정되어 있는 소도시에서 전 과목에 걸쳐 만족스런 수업을 제공할 수 있는 강사진을 갖추는 것이 쉽지 않았고, 집중 이수제 등 학교들마다 학기마다 진도와 수업 과목이 다르다 보니 학생 한 명 한 명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수업을 전 과목에 걸쳐 제공해주는 것이 점점 어려워져만 갔습니다.
고민 끝에 국, 사, 과를 빼고 영수로 전환하는 게 낫다고 판단하고, 2018년 1월 과감하게 영수만 수업을 하고 국, 사, 과는 시험 기간에 자기 주도적으로 할 수 있게 관리 해주는 자기주도형 학원으로 전환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호기롭게 선택했던 변화는 예상과는 다른 결과로 이어졌습니다. 종합을 원하는 아이들을 억지로 영수로 전환시키면서 기타 과목들에 불안감이 있던 아이들이 대거 퇴원하게 되었습니다. 취지와 방향성은 좋았지만, 자기주도로 국, 사, 과 시험을 준비하는 아이들도 시험기간마다 어려움과 불안함을 토로하였습니다. 시험기간이면 주말에도 밤늦게까지 함께 남아 기타 과목을 함께 공부하며 불안감을 달래주었던, 자기주도에 관한 믿음을 주려고 부단히도 노력했던 결코 쉽지 않은 1년이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어려웠던 1년간의 경험을 통해 중요한 깨달음을 얻게 되었습니다.
묵묵히 자기주도를 통해 시험을 준비하였던 상당수 학생들의 성적이 올랐고, 이러한 학생들의 자존감이 크게 향상되었음을 발견하였습니다. 선생님들은 감독과 확인만 하고 학생들에게 맡기는 부분이 컸던 자기주도 방식에 시스템을 입힌 세심한 관리만 덧붙일 수 있다면 자기주도는 이상이 아니라 현실일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적합한 시스템을 찾던 중 엠베스트SE를 알게 되었고, 오래 고민하지 않고 가맹을 결정할 수 있었습니다. 예전처럼 ‘종합 학원이니 전 과목을 다 들어야 한다’ 혹은 ‘영수 학원이니 국, 사, 과는 스스로 해야 한다’라는 학원의 입장이 아니라 원하는 과목을 선택하여 들을 수 있는 개별 맞춤 시스템은 학생과 학부모님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수업 시간에 10분도 집중을 못해 ‘저 아이는 왜 저렇게 집중력이 떨어질까?’ 안타까움의 대상이었던 학생이 바뀐 학습 방식에서 180분 동안 한 번도 교실을 나가지 않고 3개 과목을 연속해서 공부하는 모습을 보면서 ‘학생이 집중을 못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학생이 집중할 수 있는 수업을 제공해주지 못한 것이구나!’ 라는 깨달음도 얻게 되었습니다.
개원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상담오신 부모님께 ‘왜 기존에 다니던 학원을 그만 보내시려 하시나요?’ 라고 질문을 해보았습니다. 놀랍게도 개별레벨, 완전학습, 자기주도에 대한 아쉬움 등 엠베스트SE가 내세우는 대부분의 항목을 그 학부모님으로부터 들을 수 있었습니다.
그 동안 학원이 가진 명확한 한계이자 단점인 줄 알고는 있었지만, 현실적으로 어찌할 수 없다고 여기던 문제들을 해결해줄 수 있는 엠베스트SE의 학습시스템과 함께라면 자기주도, 성적향상, 학원성장 이 세 마리 토끼를 분명히 잡을 수 있을 거란 자신감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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